제주도 비자림 사려니숲 환상숲 정보 (사려니숲길 주의!!)

 

제주도 일주를 1달간 다녀온 뒤 아직도 그 후유증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필자는 오늘도 다시 한번 제주도의 사진들을 돌아보며 아름다운 제주도의 풍광을 떠올렸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바다가 너무나 좋지만 그에 못지않게 좋았던 제주도 비자림 사려니숲 환상숲에 대한 정보들을 써보고 나름의 의견을 보태 보고자 합니다.

 

■ 목차

 

 

제주도-3대-숲-썸네일

 

 

 제주도 3대 숲 이야기

 

제주도에는 주변보다 온도가 2~3도 정도 낮은 곶자왈이라는 지형도 있고 절물이나 여러 자연풍광이 좋은 아름다운 숲길들이 많기로 유명합니다. 오늘은 제주도 하면 떠오르고 많은 사람들이 많이들 알고 있는 제주도 3대 명 숲이라고 생각되는(본인 뇌피셜...ㅋㅋ) 비자림과 사려니숲, 그리고 환상숲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제주도에 방문 일정이 있고 바다가 조금 식상해질 무렵 방문할 숲을 찾아보고 싶으신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비자림이나 환상숲, 사려니숲 등의 사진은 쉽게 구글링을 통해 질리도록 많이 보실 수 있으니 사진들은 모두 생략하고 정보와 나름의 의견들을 위주로 써보겠습니다.

 

 

 제주도 비자림

 

- 입장료 : 성인 기준 3,000원 (청소년 어린이는 1,500원)

- 주소 :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비자숲길 55 (평대리 3161-1번지)

- 오픈시간 :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시간 전 입장 마감하니 오후 5시까지 입장 필요)

 

비자림은 제주도 지도를 놓고 봤을 때 동쪽에 위치하고 있고 비자림 근처에는 제주도에 있는 가장 큰 미로공원인 메이즈랜드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만장굴도 멀지 않으니 참고 ^^

 

제주도 바지림 방문할 때 주의 필요 (사전확인하고 출발할 것!)

제주도 비자림에 방문할 때는 사전에 제주도 비자림 관리소에 문의하고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전화번호는 064-710-7912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한 이런 비정상 시국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 알 수 없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수시로 방역수칙이나 방문 수칙이 변경되고 있고 그에 따라 하루에 방문자 수를 제한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필자도 무계획으로 12시 정도에 비자림에 방문했으나 하루 방문 인원이 마감됐다고 하여 입구에도 못가보고 차를 돌려야만 했었습니다. 이렇게 숲을 막고 못 들어가게 할 줄은 생각도 못했으니 다른 분들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자림의 산책코스는 짧은 코스와 긴 코스로 나뉘어 있고 짧은 건 왕복 기준으로 50분 내외, 긴 코스는 80분 정도 걸리니 참고해서 여행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해도 어렵지 않은 산책길이고 모두 평지길이고 걷기 좋고 산책하기 좋고 어디 가든 뷰가 좋으니 정말 꼭 가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역시 숲길이니 푸르른 5월과 6월이 좋지 싶습니다.  

 

 

 

 

 제주도 사려니숲길

 

- 입장료 : 무료

- 주소 : 주소가 제일 중요합니다. 이거 확인 안 하고 가시면 개고생... (할 말 많으니 후술 할게요.)

- 오픈 시간 :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 위치 : 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 137-1 번지 (이곳 찍고 가지 마세요 -_-;;)

 

어떤 내비게이션을 쓰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카카오 네비와 티맵은 모두 사려니숲을 검색하면 주차장을 안내해 줍니다. 그런데 꼭 반드시 제발!! 안내를 믿지 말고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주차장"을 검색해서 그곳에 주차를 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생뚱맞게 도로 측면에 비스듬한 주차장이 준비돼 있고 제주도 무슨 밥집 옆 주차장처럼 공간도 크지 않고 협소합니다. 하지만 그곳이 맞습니다!!.

 

네비에서 그냥 안내하는 가까운 주차장을 검색해서 찍고 갔다면 트래킹을 준비하고 가시는 게 좋습니다. 일단 주차장부터 사려니숲길까지 가는 데만 해도 40~50분 정도 걸릴 것을 각오하고 출발하셔야 합니다. 길도 평지도 아니고 그냥 숲길입니다.

 

대부분 노인분들이나 어르신분들 함께 관광 오셔서 주차장에 차 대놓고 주변에 말 목장 보고 좋다고 사진 찍고 숲길 간다고 출발하시는데 가다가 돌아오는 분들 부지기수이고 사려니숲길 입구까지 50분 걸려서 가셔 놓고 체력 안되고 시간 안된다고 돌아가시는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사려니숲길을 욕하는 분들도 매우 많습니다. 어찌어찌 사려니숲길 입구에 도착해 여러 풍경들을 보실 순 있겠지만 말 그대로 숲을 관통하는 길이지 별도의 아름다운 숲이 준비돼 있는 건 아니랍니다. 사려니숲은 이름처럼 아름다운 조그마한 숲이 아니라는 것을 꼭 명심하세요. 등산과 트래킹을 하실 분들이 가는 게 좋겠고 아무 준비 없이 가시면 실망만 많이 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사려니숲 입구부터 만나는 나무와 풍경들이 모두 좋기는 합니다. 하지만 제주도에 가신 목적이 순수한 관광과 사진 찍기 힐링 정도라면 괜한 트래킹과 등산으로 힘 빼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제주도 환상숲(환상숲 곶자왈 공원)

 

- 위치 : 제주도 한경면 녹차분재로 594-1번지

- 오픈 시간 : 평일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일요일에는 오후 1시 오픈)

- 입장료 : 성인 5천 원 (어린이 청소년은 4천 원)

 

환상숲 곶자왈 공원은 제주도 한경면에 위치하고 있고 국립공원이나 도립공원이 아닌 개인 소요의 공원입니다. 제주도에서 태어나 은행에서 근무하시던 남성분께서 수십 년 전에 가족분이 가지고 있던 땅이었는데 외지 분에서 파셨다가 다시 그 땅을 현재 주인께서 사서 하나씩 가꾸다 보니 이루어진 곳으로 설명해주셨습니다.

 

1시간 단위로 숲 해설이 진행되고 환상숲의 주인께서 직접 해설을 해주셔서 매우 좋은 1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물론 숲 해설이 1시간일 뿐 그 이상 있어도 무관합니다. 숲해설 자격을 취득하셔서 그런지 숲에 대한 해설과 내용이 해박하고 지루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제가 다녀갔을 때에는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이 (츄 출연했었어요. ㅋㅋ) 이곳 환상숲에서 촬영을 하고 갔다고 하고 그 흔적이 남아있어서 신기했네요. 정글의 법칙 외에도 BTS의 뮤직비디오 도 이곳에서 찍었다고 하니 얼마나 예쁜지는 별도로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겠죠?

 

환상숲 곶자왈 공원은 비자림이나 사려니숲길만 한 크기와 규모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제주도에만 있는 곶자왈 지형을 볼 수 있고 그래서 콩짜개덩굴과 예쁘게 가까진 숲을 볼 수 있으니 꼭 가보실 것을 추천드려 봅니다. 곶자왈 지형은 곶자왈 도립공원에서도 볼 수 있는데 둘 다 가본 저는 개인적으로 환상숲이 더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생각됐습니다.

 

숲해설 때 들었던 내용에 따르면 환상숲이라는 이름은 현재 숲의 주인께서 병환으로 쓰러져 은행을 그만두고 숲에 내려와 가꾸면서 병을 치료했다는 내용으로부터 시작됐다고 하는데요. 그 숲에는 숲의 주인을 치료했다는 피톤치드나 치료 과정과 이야기들, 그리고 그 가족들의 숲에 대한 사연과 이야기도 숨어있어 더 흥미로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제주도의 3대 숲으로 불리는 제주도 비자림과 사려니숲길, 그리고 제주도 환상숲에 대해서 적어봤습니다. 제주도는 바다가 정말 예쁘고 좋은데, 그에 못지않게 제주도의 푸르름과 생명력을 느껴볼 수 있는 숲도 훌륭하답니다. 꼭 한라산 등반을 해야 제주도를 갔다 왔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 꼭 제주도 3대 숲(숲길)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