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아빠 육아휴직 급여신청 방법

 

오늘은 고용보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서 아빠의 육아휴직 급여를 신청하고 수령하는 방법에 대해서 적어볼까 합니다. 필자는 2021년 3월 초부터 6월까지 총 3달의 아빠 육아휴직을 신청해 현재 휴직 진행 중에 있습니다. 공무원이 아닌 이상 육아휴직은 사실 일반 회사에서는 찾아보기 쉽지 않고 더구나 아빠 육아휴직은 정말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드문 편입니다.

 

육아휴직급여-모바일-신청방법

 

■ 목차

 

 

 

 아빠 육아휴직 나도 할 수 있을까?

 

여성분들은 출산 이후에 육아에 집중하기 위한 1년여의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가 마련이 돼 있습니다. 회사 분위기에 따라서 천차만별이긴 하지만 사실 남성인 아빠의 경우에도 아내의 출산 이후에 육아를 위해서 아빠 육아휴직 제도를 사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정작 공무원 세계에서도 아빠 육아휴직은 많지 않은 상황이고, 일반 회사에서는 정말 남성들의 아빠 육아휴직은 꿈꾸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제 주변에는 퇴사 이전에 아빠 육아휴직을 쓰고 육아휴직을 종료한 이후에 퇴사 수순을 밟는 것도 많이 봤고, 아빠 육아휴직을 용감하게 쓴 이후에 회사 복귀 후 다시 조직에 젖어들지 못하는 경우도 봤었습니다. 물론 육아휴직 후 복귀한 아빠의 의지보다는 어느샌가 조직으로부터 왕따 당하는 분위기가 생겼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 필자도 육아휴직 이후에 복귀하지 않았고 아직 휴직 기간이 남아있고 상기 사례처럼 조직에서 뒤쳐지거나 밀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과 약간의 걱정이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애초에 육아휴직을 결심할 때 이미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미리 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빠로서 육아휴직을 쓰며 가정에 더 충실할 수 있는 기간을 갖겠다는 생각과 마음이 더 앞섰기에 육아휴직을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주어지는 연차와 휴가, 육아휴직 등을 놓고 누군가는 눈치를 보며 쓰지 못하고 혜택을 받지 못하지만 필자는 연차와 휴가 육아휴직 등 개인에게 주어진 혜택과 권리는 당연히 개인이 선택하고 누려야 하는 것으로 누구도 침해해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쉬지 않을 사람을 뽑고 선발한 게 아니라 일을 잘 해내고 수행해 낼 사람을 뽑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이유로 지금 다니는 회사에 들어갈 수 있었고, 권한으로 주어진 연차와 휴직등을 한다고 해서 회사에 손실을 끼치거나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오랜 시간 회사생활을 하며 가장 되고 싶지 않아 하는 모습을 처음 입사했던 회사에서 봤었습니다. 집에는 10시 11시에 가고 주말도 없이 출근하고 사는 고속승진한 차장님의 모습이었고 결국엔 가정생활에 충실하지 못했는지 이혼 관련 이야기가 나오며 골치 아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말을 잘 풀어내지 못했지만 아빠도 육아휴직 쓸 수 있습니다. 공무원이 아니더라도 육아휴직을 쓸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완벽한 직원이 되고 가정에서 쓸모 없는 아빠와 남편이 되고 싶지 않으실 겁니다. 양쪽에서 모두 성공하고 만족하는 삶을 살고 싶으실 겁니다. 혜택이 아니고 권한이라고 생각하시고 결단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장소 찾아 명상하는 방법 정리

 

 

 

 

 육아휴직 급여 특례 제도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제)

 

일단, 아빠는 '육아휴직 급여 특례' 라는 제도의 혜택을 방아 더 많은 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있습니다. 참고로 육아휴직 급여는 회사에서 단 1원도 지급하지 않고 모두 고용보험 관리공단에서 즉, 나라에서 지급합니다. (그래서 더 회사 눈치 볼 필요가 없습니다.) 

 

나라에서 운영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국가는 개인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며 육아휴직을 쓰도록 권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에 따라 엄마가 육아휴직을 쓰고 나서 아빠가 육아휴직을 쓰게 되면 나라에서 권장하는 육아휴직 제도를 잘 따르고 있는 것이므로 더 많은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더 많은 혜택이라 함은 더 많은 육아휴직 급여를 지급하는 것을 말합니다. 한 자녀에 대해서 순차적으로 즉, 엄마가 육아휴직을 사용한 이후에 아빠가 육아휴직을 사용하게 되면 첫 육아휴직 3개월의 급여를 통상임금의 100% 지급으로 기준을 상향해 지급합니다. 

 

참고로 2018년 까지는 지급액의 상한액이 200만 원이었으나 2019년 1월 1일부터 금액이 상향돼 육아휴직 급여 지급액의 상한액이 250만 원으로 올랐습니다. 필자는 아이가 태어났을 때 아내가 육아휴직을 사용했고 그로부터 7년이 지난 현재 시점에 육아휴직을 사용했으므로 '한 아이에 대해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사용' 했고, 첫 번째는 엄마가 두 번째는 아빠인 필자가 육아휴직을 사용했으므로 '두 번째 육아휴직을 사용한 사람'에 해당돼 '육아휴직 급여 특례' 사례에 해당돼 '아빠 육아휴직제 보너스제' 혜택을 받았습니다.

 

그에 따라 통상임금의 100% 에 해당하고, 상한액인 250만원을 받았습니다. 물론 휴직을 쓰기 이전의 통상임금 수준이 250만 원 미만이라면 250만 원이라는 상한액을 수령하지 못합니다. 

 

 

 

 

 모바일로 아빠 육아휴직 급여 신청하는 방법

 

쓰다보니 두서없이 쓰게 됐는데 본론으로 돌아와, 모바일로 아빠 육아휴직 급여 신청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빠 육아휴직 급여로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는 위에서 알아봤으므로 신청절차와 결과 알아보겠습니다.

 

 

1. 고용보험 모바일 다운로드

고용보험-모바일-앱

2. '육아휴직 급여신청' 클릭

고용보험-앱-첫-화면

3.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로 본인 인증

이미 개인신분을 인증했으므로 관련 신청인 정보가 자동 기입돼 있습니다. 다른 정보가 있으면 수정해주시고..

공동인증서-로그인

4. '확인서 신청일' 등 필요정보 입력

 - 확인서 신청일 : 회사 인사팀이나 담당자가 고용보험센터로 자료를 넘겨놨을 겁니다. 그 날짜를 말합니다.

   (이게 없으면 회사 인사담당자에게 연락할 것)

 - 대상 자녀의 주민번호 : 입력해주세요.

육아휴직-급여신청-화면

5. '급여신청기간' 입력

 - 한 달치 급여를 받을지 2달치를 받을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과거일까지만 선택 가능)

 

6. '급여를 지급받을 계좌번호' 입력하고 '다음' 클릭

 - 말 그대로 급여를 받을 곳 정보를 써주세요.

 

7. '증빙자료 첨부'

 - 이미 회사 담당자가 고용보험 센터로 증빙자료를 송부했을 겁니다. 그러므로 모바일 신청하시는 분은 자료 첨부 없이 그냥 SKIP 하시면 되겠습니다.

증빙서류-첨부-(무시해도됨)

육아휴직급여-신청결과

 

끝입니다. 이제 기다리시면 Working day 기준으로 5일 내에 고용보험 센터에서 해당 신청에 대한 결재를 상신해서 입금이 완료됩니다.

 

오늘은 나는 당연히 안 될 거야 라고 넘기면서 권리를 잃어버리기 쉬운 남성의 아빠 육아휴직 제도에 대한 생각과 함께 아빠 육아휴직의 특례제도인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제와 고용보험 애플리케이션에서 육아휴직 급여를 모바일로 매우 간편하게 신청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대한민국 남성분들도 눈치 전혀보지 않고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러나 서두에도 말씀드렸듯이 회사에 오래 있는다고 일 잘하는 사람이 아니듯 육아휴직 안 쓴다고 출세하며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는 것도 아니라는 것은 꼭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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